교환학생/일지
[D+1] 학교 사전답사.
Elliesi_Pecheura
2018. 1. 26. 06:29
2018.01.24
어제 너무 일찍 자버린 나머지, 기상시간도 덩달아 빨라졌다. 하지만 이불이 너무 따뜻해서 1시간정도 밍기적거리다가 어머니의 전화 덕에 나올 수 있었다. 오늘은 학교 사전답사를 하려고 했다. 내일 OT인지라 가는 방법 정도는 알아야지.
아침은 호텔 맞은 편 가게를 가려했더니 열지를 않아서, 일단 역으로 들어갔다. 그랬더니 만국 공통의 맥도날드가 있었다.
근데 뭘 사지, 메뉴 판의 이 글자는 뭐지, 어떻게 하면 돼지. 등 연속 콤보로 인해 주문이 너무 늦어졌다. 그리고 내 이상한 영어를 알아들어준 점원님께 감사인사를 여기서 전한다. 못보겠지만!
내가 주문한건 빅맥 세트였는데 60kr 였다. 비쌌다 정말로... 하지만 어느정도 준비되어 있었는지 금방 나왔다. 안쪽에 앉아서 먹으려고 보니 케첩을 안가져왔었다. 하지만 의자가 높은지라 그냥 먹기로 했다.
그렇게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면서 먹다가, 구글 지도를 이용해서 학교에 어떻게 가는지 검색했다. 그리고 버스는 어떻게 타야하는지도. 지하철과 버스 티켓은 구분이 따로 없어서 역에서 사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티켓발매기를 잡고 씨름하다가 마침내 도착지 티켓을 뽑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게 그 티켓이다. 무려 24 dkk다. 존의 개수에 따라 12 dkk씩 늘어다더라. 참고로 지폐 넣는 곳은 못봤다. 카드로 결제 했다. 그리고 글자는 뭐라고 써있는지 모르겠다.
안사고 버스기사에게 사는 방법도 있다는데, 난 덴마크 어를 들을 수는 있어도 읽지는 못해서 역에서 사는 방법을 썼다. 호텔이 역 근처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구글 지도가 알려준 버스를 탔다. 5C라는 버스인데, 일단 굉장히 길다. 문도 5개쯤 되고, 중간에 이음매도 보인다. 또 문을 열 때, 원 모양의 기기에 손을 가져다 대면 열린다(!)
버스 도면. 버스 길이가 정말 긴 것을 알 수 있다.
버스 내부. 지하철 같은 자리 배치도 있고, 버스 같은 자리 배치도 있다. 문에 파란 원 모양의 기기가 아까 말한 문을 열 때 쓰는거다.
내리는 것은 한국과 같았다. 벨을 누르면 정류장에 멈추는데, 그 때 기기에 손을 가까이하면 열린다.
그리고 지나오면서 자전거 가게도 몇개 봐두었으니 주말에 한 번 보러 가야겠다.
그리고 내려서 몇분 걸어 학교에 왔는데 생각보다 작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강의실이 있는 건물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 건물 주변에는 작은 영화관과 카페가 있었다. 하지만 역시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났다.
건물이 얼마 없어서 둘러보는데도 오래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버스를 타고 코펜하겐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뻗어버린 폰을 소생하러 호텔에 돌아갔다. 문제는 나도 같이 뻗었다.
그리고는 게임 출석 시간을 한참 지나버려서, 1등을 놓쳐버렸다. 그 뒤로는 코펜하겐 오후 4시 = 한국 자정이라는 공식을 머리에 넣고 알람까지 저장해뒀다. 시차적응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것까지 고려하면 아직 멀었다.
그리고서는 노트북을 켜서 게임을 하려 했더니 첫 판부터 서버가 끊겨서 그냥 접속만 해두었다. 호텔 와이파이가 안잡혀서, 핫스팟으로 했더니 이모양이다. 빨리 기숙사를 가든지 해야지.
그리고서는 아침에 가려고 했던 타이 식당에 가기로 했다. 점심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저녁을 일찍 먹기로 했다. 리뷰에서 비싸다고 했는데 메뉴판 보니까 진짜 비쌌다. 그래서 들고 있는 돈에 맞추어서 주문을 했다.
둘 다 이름은 기억 안난다. 위에 것이 좀 더 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더 맛있었다. 고기로 주문해서 그런걸까. 밑에 있는 것은 결국 반만 먹고 남겼다. 내게는 잘 안맞았다. 칠리소스의 힘으로 겨우 우겨넣다 포기했다.
그리고는 계산하고 돌아와, 모바일 게임만 새벽까지 계속하다가 뻗었다. 오리엔테이션이 아니었으면 오후까지 잘 뻔했다는 건 여담이다.
그리고 오늘 느낀건 구글 지도는 정말 최고라는 것이었다. 아마 덴마크에 있는 동안 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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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작성은 모바일로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독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제 너무 일찍 자버린 나머지, 기상시간도 덩달아 빨라졌다. 하지만 이불이 너무 따뜻해서 1시간정도 밍기적거리다가 어머니의 전화 덕에 나올 수 있었다. 오늘은 학교 사전답사를 하려고 했다. 내일 OT인지라 가는 방법 정도는 알아야지.
아침은 호텔 맞은 편 가게를 가려했더니 열지를 않아서, 일단 역으로 들어갔다. 그랬더니 만국 공통의 맥도날드가 있었다.
근데 뭘 사지, 메뉴 판의 이 글자는 뭐지, 어떻게 하면 돼지. 등 연속 콤보로 인해 주문이 너무 늦어졌다. 그리고 내 이상한 영어를 알아들어준 점원님께 감사인사를 여기서 전한다. 못보겠지만!
내가 주문한건 빅맥 세트였는데 60kr 였다. 비쌌다 정말로... 하지만 어느정도 준비되어 있었는지 금방 나왔다. 안쪽에 앉아서 먹으려고 보니 케첩을 안가져왔었다. 하지만 의자가 높은지라 그냥 먹기로 했다.
그렇게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면서 먹다가, 구글 지도를 이용해서 학교에 어떻게 가는지 검색했다. 그리고 버스는 어떻게 타야하는지도. 지하철과 버스 티켓은 구분이 따로 없어서 역에서 사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티켓발매기를 잡고 씨름하다가 마침내 도착지 티켓을 뽑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게 그 티켓이다. 무려 24 dkk다. 존의 개수에 따라 12 dkk씩 늘어다더라. 참고로 지폐 넣는 곳은 못봤다. 카드로 결제 했다. 그리고 글자는 뭐라고 써있는지 모르겠다.
안사고 버스기사에게 사는 방법도 있다는데, 난 덴마크 어를 들을 수는 있어도 읽지는 못해서 역에서 사는 방법을 썼다. 호텔이 역 근처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구글 지도가 알려준 버스를 탔다. 5C라는 버스인데, 일단 굉장히 길다. 문도 5개쯤 되고, 중간에 이음매도 보인다. 또 문을 열 때, 원 모양의 기기에 손을 가져다 대면 열린다(!)
버스 도면. 버스 길이가 정말 긴 것을 알 수 있다.
버스 내부. 지하철 같은 자리 배치도 있고, 버스 같은 자리 배치도 있다. 문에 파란 원 모양의 기기가 아까 말한 문을 열 때 쓰는거다.
내리는 것은 한국과 같았다. 벨을 누르면 정류장에 멈추는데, 그 때 기기에 손을 가까이하면 열린다.
그리고 지나오면서 자전거 가게도 몇개 봐두었으니 주말에 한 번 보러 가야겠다.
그리고 내려서 몇분 걸어 학교에 왔는데 생각보다 작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강의실이 있는 건물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 건물 주변에는 작은 영화관과 카페가 있었다. 하지만 역시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났다.
건물이 얼마 없어서 둘러보는데도 오래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버스를 타고 코펜하겐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뻗어버린 폰을 소생하러 호텔에 돌아갔다. 문제는 나도 같이 뻗었다.
그리고는 게임 출석 시간을 한참 지나버려서, 1등을 놓쳐버렸다. 그 뒤로는 코펜하겐 오후 4시 = 한국 자정이라는 공식을 머리에 넣고 알람까지 저장해뒀다. 시차적응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것까지 고려하면 아직 멀었다.
그리고서는 노트북을 켜서 게임을 하려 했더니 첫 판부터 서버가 끊겨서 그냥 접속만 해두었다. 호텔 와이파이가 안잡혀서, 핫스팟으로 했더니 이모양이다. 빨리 기숙사를 가든지 해야지.
그리고서는 아침에 가려고 했던 타이 식당에 가기로 했다. 점심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저녁을 일찍 먹기로 했다. 리뷰에서 비싸다고 했는데 메뉴판 보니까 진짜 비쌌다. 그래서 들고 있는 돈에 맞추어서 주문을 했다.
둘 다 이름은 기억 안난다. 위에 것이 좀 더 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더 맛있었다. 고기로 주문해서 그런걸까. 밑에 있는 것은 결국 반만 먹고 남겼다. 내게는 잘 안맞았다. 칠리소스의 힘으로 겨우 우겨넣다 포기했다.
그리고는 계산하고 돌아와, 모바일 게임만 새벽까지 계속하다가 뻗었다. 오리엔테이션이 아니었으면 오후까지 잘 뻔했다는 건 여담이다.
그리고 오늘 느낀건 구글 지도는 정말 최고라는 것이었다. 아마 덴마크에 있는 동안 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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